어촌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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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처음보는 내게 사진뿐만 아니라 회 떠서 같이 한잔하자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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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나c님의 댓글
장지나c
재작년에 아부지께서 낚싯배를 새로 사셨어요. 물론 중고로. 저희 배의 이름은 경주호,인데요. 막둥이가 압지께 '아빠 왜 엄마 이름도 아니고, 내 이름도 아니고, 에델바이스, 마리엘렌도 아닌 경주호에요?'하고 여쭸더니 '전주인이 지은 이름이다. 너같음 어느날 갑자기 니 이름 말고 딴 이름으로 부르면 알아먹겠냐'하시더래요. 중고로 사셨지만 새로 색칠도 하시고 이리저리 손보심서 너무 좋아하셨다네요. 며칠전 동생과 전화했더니 무뚝뚝하고 낯 가리기로 소문난 저희 압지께서 요즘 계속 바뀌신다 했어요. '어떻게?'하고 물으니까 모르는 사람들이 낚시터를 물으면 같이 가자 하심서 예의 '경주호'로 낚시를 다니신다해요. 이 사진을 보니 이젠 도회지 멋쟁이 회사원의 흔적은 간데없고 농부, 어부의 모습으로 딸년들 오는 날이 다가오면 며칠전 새벽부터 낚시해서 냉장고 가득 쟁여놓고 먹이기 바쁘신 저희 압지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댓글란이지만 사진도 추가로... 이힛~)
예의 경주호. ^-^
예의 그 경주호,를 손보고 계시던 압지의 실루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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