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나c님의 댓글

장지나c

08-11-19 01:09

친한 오빠같은 신부님 한분이 캄보디아에 계셨댔어요. 아직도 곳곳에 지뢰나 불발탄이 많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불구가 된 사람들도 많고.. 그중에서도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놀다가 가장 많이 다친다고.. 그분과도 이야길 나눴었댔지만 여러가지 다 겪어봐야 남을 더 이해할 수 있는 사람으로 큰다고 말은 하지만... 어릴땐 죽음이나 질병에서 오는 감정 같은건 안 겪는게 더 좋을 거 같아요.. 휴우.. 막을 수 있는건 다 막아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이들의 맑고 똘망한 눈망울들에서 경계의 표정이 느껴져 가슴팍 한구석이 서늘하네요.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08-11-19 01:49

명료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느껴지는 눈빛들..

창밖에 몰아치는 찬 바람이 더욱 더 차갑게 느껴집니다.

인류의 역사에서 아직도 해결하지 못했고,

그 누구도 치유할 수 없을 숙명과도 같은 약자의 고단한 설움이 느껴집니다.

이들에게 말로써 쓰다듬는 연민과 사랑이 아니라,

얽혀있는 삶의 방식이 공정함과 투명함으로 차근차근 조직되기를 기원합니다.

스캔을 하시니 사진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좋습니다.
.

강인상님의 댓글

강인상

08-11-19 07:17

참...

아이들의 눈빛이 이렇게 다르군요.

무엇인가를 계속 갈구하는 느낌입니다.

어서 빨리 가뭄이 해결되길 바랍니다.

Jeongmin Kim님의 댓글

Jeongmin Kim

08-11-19 09:30

생동감이 넘치는 눈빛!!!
밝은 미래가 보이는 것 같아요

이현주님의 댓글

이현주

08-11-19 11:15

아이들 답지 않은 눈빛에서 질책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어떤 메세지를 읽어내야 하는 걸까... 한참 고민하게 됩니다...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하효명님의 댓글

하효명

08-11-19 11:50

저 눈빛을 보니
한국 전쟁 때 우리가 연상됩니다.
그때 찍은 제 사진이 저렇습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