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향제비나비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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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제비나비의 죽음
한 여름을 몹시 덥더니
오늘은 바람에 얹혀서 비가 나린다
그 새 친구가 가고 후배도 가고....
어제 사돈이 가셨다
엄니 곁에 오손도손 언니 노릇 하시더니
홀연히 저 세상으로 가셨다
친구 잃고 혼자되신 엄니
이 세상 빗속에서 혼이 흔들리신다
가는 저 세상이 바로 이 세상인데
인연(因緣) 지우고 갔다오니 서로 알지 못할 뿐...
팔월비 속에 나비 한 마리 죽어 누웠는데
너는 홀연히 어느 세상으로 갔느냐?
2021. 08. 21
어야 씀
「사리현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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