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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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눈을 돌려도
캄캄한 물가를 오락가락 하나요?
언젠가는 잠시 놓은 손이
천길 낭떠러지를 휘젓게 되는 빈손이 되고 말듯이 불안하군요
악마는 끊임없이 눈에 불을 켜고
영혼이 흔들리는 부나비를 유혹하는 거 잊었나요
2019. 04. 20
어야 씀
@관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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