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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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날
눈으로 듣는 소리
볼에 닿으면 바람의 소리
엉킨 덩쿨 실타래도
곱다
가슴에 맺힌 온갖 것
어디로 갔을까
마음이 저절로 평화로워져
세상의 끝이라도 원없다
2019. 02. 19
어야 씀
「독박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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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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