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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기약도
머무를 명분도
하나같이 무심히 나르는
물새같다
하늘엔
언제나 태양
내일인들 못다살까만
오늘이 고픈 오후
이름만 남은 포구에
바람이 차다
2018. 11. 25
어야 씀
「대명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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