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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metro #2

박대원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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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06-07-12 19:08
  • 조회2,225
  • 댓글9
  • 총 추천15
  • 설명몰래찍기. ^^

    (을지로3가역/50mm Summilux/Kodax TMY)
추천 15

댓글목록

오승주님의 댓글

오승주

점잖으신 박선생님께서 이런 장면 살짝? 담는 모습 상상하니 유쾌합니다. ^^

김대석님의 댓글

김대석

저는 이런 용기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박유영님의 댓글

박유영

경쾌하면서도 두근거림이 느껴지는...
근간 박선생님의 작업이 참 부럽습니다.

이영준님의 댓글

이영준

선배님! 오늘 만나뵈어 무척 반가왔습니다.
제 선약 때문에 차 한잔도 하지 못하고...
다음 번에 뵈면 제가 약주 한잔 대접하겠습니다.

이인한님의 댓글

이인한

어떤 상황인가 한참 생각했습니다. 감각이 이리 둔해졌나....^^
좋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

권경숙님의 댓글

권경숙

박선생님께서 어떤 위치에서 몰래 찍으셨을까,,,궁금해요 ^^

박대원님의 댓글

박대원

몰래찍기, 이랬습니다.

사실, 얼굴없는 여인 찍기는 싫다.
그런데도, 다리모습이
나란히 가지런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흐트러진 것도 아니고
포갠 것은 아니데 꼰 것도 아니고
신긴 신은 신발은 벗겨지기 직전이고
한 발은 또 한 발 위에 귀찮은 듯 올려저 있고 ......
해서 일까?
묘한 끌림이다.
나는 자리가 비좁아 서있는 양( 이건 순 억지다. 텅 빈 벤치가 사람보다 더 많았고 이 벤치만 해도 그녀 혼자 앉아 있었으니까.)
등을 벽에 붙이고 슬금슬금 게걸음으로 그녀에게 바싹 다가선다. 카메라는 괜스레 왼쪽으로 댔다 오른쪽으로 댔다, 천정에 댔다 바닥에 댔다 하면서.
두근두근 콩닥콩닥 ......
쉽게 두려움 반 기대 반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두려움이 훨씬 더 크다.
"그냥 말을 걸까?"
최대의 위기다.
"저~......"
하는 순간, 이 '모습'은 영 사라지고 마는 것!
눈 딱 감고 찰칵, 찰칵!
"지금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
만약 안내방송이 몇 초만 늦었더라면 나는 아마도 그녀에게 이렇게 거짓말 했을 게다.
"신발이 하도 예뻐서 사진 한 장 찍었는데요......" ^^

손지훈님의 댓글

손지훈

요즘의 박대원선생님 사진은 '감각'을 찍으시는 듯 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

여인영님의 댓글

여인영

박대원 선생님 ! 항상 사진 잘 보고 있답니다. 전 팬입니다. ^^ 저 열정에 항상 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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