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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명

허영주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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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17-12-28 11:48
  • 조회432
  • 댓글0
  • 총 추천5
  • 설명.



    미명



    혼신을 다하는
    말이지만

    시간을 따라
    모가 닳고 뜻이 흩어지는지라

    산같고 바위같은 마음을
    전하지 못하는군요

    안개가 걷히면
    저 건너 산이 보이리다

    못다한 가슴
    아실 날도 있으리다


    2017. 12. 28
    어야 씀



    「원효봉」



    .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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