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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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
필요로만 살 일인가요
마음을 닫으시니
돌아서 오기가
비수보다 차갑습니다
내일은 없는 듯이
오늘을 거두지는 말아요
때로는 열고
때로는 내려놓고
고마움으로 떨리는 날
꼭 있을테니요
2017. 12. 03
어야 씀
「포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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