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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드는 삼경
창밖에는 눈이 나린다
십일월 겨을밤
바쁜 걸음으로 어디를 가나
뜬 눈으로 새더라도
아침은 오리니
혹시 해가 없더라도
그러려니 하자
뜻은 가슴에서 울고
길은 멀지만
2017. 11. 24
어야 씀
「신영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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