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흘림 기둥
하효명 Film200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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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M7 35mm Summicron(1st) E100vs 5000ED filmful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디지털 카메라
Maker | Nikon | Model | Nikon SUPER COOLSCAN 5000 ED | Data Time | 2005.09.22 21.38.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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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ure Time | ISO Speed | Exposure Bias Value |
댓글목록
안승국님의 댓글

덧댄 기둥이 배흘림 기둥이라 하는지요...? 잘 정교하게 덧댄 멋진 기둥입니다...좋은 사진 잘 보았읍니다.
하효명님의 댓글

기둥의 중간 부분이 약간 볼록하게 나온 기둥을 배흘림 기둥이라고 한답니다. 사람의 착시 현상으로 중간이 약간 볼록해야 똑 바른 기둥처럼 보인답니다.
오승주님의 댓글

부석사 경내의 편안한 분위기와 더불어.. 자상한 설명 잘 감상했습니다. ^^
이영준님의 댓글

하선배님 덕분에 또 하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인한님의 댓글

사진에서 굳건하신 하 선생님 모습을 봅니다.^^
좋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
김용준님의 댓글

우리나라의 전통건축에서 외관상 기둥의 종류와 착시 교정을 위한 장치에 대해 설명 해 드리겠습니다.
민흘림기둥과 배흘림기둥이 있으며, 서양건축에서는 엔터시스 형식의 기둥이 있습니다.
민흘림기둥은 밑 둥에서 위로 올라 갈수록 점차적으로 굵기가 가늘어지는 형식의 기둥을 말하며 조선시대 초기 부터 우리나라 전통 건축물에 나타나는 기둥의 형식 이며, 배흘림기둥은 기둥높이의 1/3지점의 굵기가 가장 굵고 밑 둥은 이보다 가늘고 위 끝은 밑 둥보다 더 가늘게 한 형태의 기둥을 말합니다. 1/3지점이 가장 배부른 형태를 띠게 되는데, 고려시대 부터 조선시대 초기 까지의 건축물-봉정사 극락전.부석사 무량수전, 수덕사 대웅전, 강릉 객사문등-에서 볼 수 있는 형식입니다.
이는 기둥의 상부 와 하부의 굵기를 같게 할 경우 착시현상으로 중간이 오목하게 들어가 보이는 현상을 보정하기 위한 수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양건축에서는 엔터시스 형식의 기둥이 있어 배흘림 기둥형식과 유사한 면을 가지고 있으나 이 형식은 기둥 밑 둥이 가장 굵으며 위로 올라 갈수록 점차 가늘게 되는 점이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 전통건축에서는 착시현상을 보정하는 장치들이 곳곳에 숨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지붕처마의 곡선을 들 수 있습니다.
‘귀솟음’ 이라 하여 기둥의 높이를 외곽기둥은 중간 부분의 기둥보다 좀 더 높게 구성하여 좌우 끝을 약간 치켜 올라가게 하여 수평으로 하였을 때 양 끝 처마가 쳐저 보이는 현상을 방지하고, 갈모산방이라는 부재를 이용하여 처마를 조금 더 들어 올려 주는 것도 또 다른 방법입니다.
또한 ‘안쏠림’ 이라는 기둥을 세울 때 기둥 하부 보다 상부 부분을 안쪽으로 약간 기울여 세워 건물의 상부가 벌어져 보이는 착시현상을 보완하기 위한 수법이 있습니다.헉헉^^
또 다시 가 보고 싶은 부석사......좋은 풍경 보여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