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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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이스탄불 이집션바자르에 가면 씨앗, 말린과일, 열매 등 온갖 견과류를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터키인들이 고기와 기름을 많이 먹지만 심장병 발병이 적은 것은 다 이 견과류 덕분이라고 하네요. 특히 맛있는 것은 픈득이라고 하는 도토리 비슷한 열매인데 한입 으깨면 그 속에서 아몬드맛나는 열매가 쏘옥 나옵니다. 이 픈득은 축구선수 이을용이 가 있는 트라브존 주변의 흑해연안 지역에서 주로 생산된다고 합니다. 터키에서는 아주 고소득 작물이지만 그 지역에서 평생 그 노동만 계속한 사람들은 농사가 너무나 힘들어서 픈득이라고 하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그 지방에서 시집온 여자들은 더 한다더군요. 그러나 맛은 정말 기가 막힙니다. 다른 과일류에 비해 엄청 비싸지만 저는 너무나 좋아해서 어떤 때는 저녁 내내 이 픈득만 까먹은 적도 있답니다^^; 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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