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차이(홍차)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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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흑해연안 리제라는 도시는 우리나라 보성처럼 '차'로 유명합니다. 이 사람들은 녹차를 거의 태워서 홍차 비슷하게 만드는데 맛은 홍차보다 더 진하고 깔끔합니다. 워낙 차이를 좋아해서 어떤 한국사람은 터키사람 위는 아마 까만색일거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차 끓이는 방법이 약간 독특한데 포트는 3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맨 아래에는 숯불이 들어가고 중간에는 맑은 물, 그리고 맨 위에는 차를 넣은 물이 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물이 끓으면 그 온도로 위에 있는 차이를 끓이거나 데웁니다. 그렇게 끓이면 차이 특유의 쓰고 깔끔한 맛이 나오는데 여인의 몸매를 닮은 작은 유리컵에 차이를 따라 마십니다. 우리가 마시는 것 처럼 설탕을 미리 넣지 않고, 각설탕은 혀에 넣고, 차이를 마시면서 설탕을 녹여 먹습니다. 설탕을 너무나 좋아하는 나머지 터키 사람들은 참을성이 좀 부족한 다혈질들이 많으며, 여인들은 엄청 비대합니다. 통풍을 앓는 사람들도 많아서 뜨거운 여름철인데도 두꺼운 옷을 걸치며 지내고, 이슬람 여인들의 복장은 눈에 보기에도 안쓰러울만큼 온 몸을 가립니다. 그러나 우리 생각만 가지고 그들을 판단해서는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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