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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근 회원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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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05-02-06 10:24
  • 조회341
  • 댓글1
  • 총 추천0
  • 설명내가 걸어온길은

    어떤길일까...?

    내가 걷고있는 이길은

    어디로가는것일까...?

    어디에서 왔고

    또 어디로 가야만 하는것인가...

    =========================

    hexa RF Red Elmar EB-3

    =========================
    가지 않을 수 있는 고난의 길은 없었다
    몇몇 길은 거쳐오지 않았어야 했고

    또 어떤 길은 정말 발디디고 싶지 않았지만
    돌이켜보면 그 모든 길을 지나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다

    한번쯤은 꼭 다시 걸어보고픈 길도 있고
    아직도 해거름마다 따라와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길도 있다

    그 길 때문에 눈시울 젖을 때 많으면서도
    내가 걷는 이 길 나서는
    새벽이면 남모르게 외롭고

    돌아오는 길마다 말하지 않은
    쓸쓸한 그늘 짙게 있지만
    내가 가지 않을 수 있는 길은 없었다

    그 길이 내 앞에
    운명처럼 파여 있는 길이라면
    발등을 찍고 싶을 때 있지만

    내 앞에 있던 모든 길들이 나를 지나
    지금 내 속에서 나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오늘 아침엔 안개 무더기로
    내려 길을 뭉텅 자르더니
    저녁엔 헤쳐온 길 가득 나를 혼자 버려둔다

    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 도종환 작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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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효명님의 댓글

하효명

화면 가득한 햇살과 더불어 걷고 싶은 길입니다.
시 감상도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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