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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

유주석 회원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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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정보

  • 작성일 : 04-09-06 11:08
  • 조회482
  • 댓글12
  • 총 추천0
  • 설명2004. 9. 1
    반포고수부지

    28mm Summaron F5.6 / Tmax100
추천 0

댓글목록

최민호님의 댓글

최민호

아름다운 흑백톤입니다.
야간 촬영이셨겠군요.

아랫 글을 보니 야간이 아니라 레드필터의 효과군요.
정말 레드의 효과를 200% 발휘하셨습니다.

좋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

최성규님의 댓글

최성규

칸나 - 이문재


따뜻하게 헤어지는 일은 큰일이다
그리움이 적막함으로 옮겨 간다
여름은 숨가쁜데, 그래
그리워하지 말자, 다만 한두 번쯤
미워할 힘만 남겨두자

저 고요하지만 강렬한 반란
덮지만 검은 땅 속 뿌리에 대한
가장 붉은 배반, 칸나

가볍게 헤어지는 일은 큰일이다
미워할 힘으로 남겨둔
그날 너의 얼굴빛이 심상찮다
내 혀, 나의 손가락들 언제
나를 거역할 것인지

내 이 몸 구석구석 붉어 간다

--

제가 좋아하는 이문재의 칸나, 라는 시가 저 사진 속에 씌여 있는 듯 합니다.

오랜만에
다시 시를 써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좋은 사진 고맙습니다.

최성호님의 댓글

최성호

유주석님, Color 6x6 도 좋지만 이 사진 일품입니다.
그날 필터 사용하셨나요 ?
좋은 사진 감사드립니다.

유주석님의 댓글

유주석

레드 필터 사용입니다.

해가 뉘엇뉘엇 질 무렵.....
최주영 선배님 도착하시기 직전에 음료수 사먹으로 매점에 가던중에 찍었습니다.
하늘이 무척 파랬던 날이고 석양빛에 반사된 빛깔이 참 매혹적이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최주영님의 댓글

최주영

내가 잘아는 시인의 詩도 있고...
존경하는분의 사진도 있고 좋네요...^^
언제 이런 좋은 사진을 찍으셨는지...

위 시인은 이전의 詩에서 칸나를 애용하여 이렇게 말했던 기억있습니다.
< 여름 칸나는 가을에 물러서지 않으려고... >
오래전 시라 귀절이 가물거리지만
칸나가 붉어지는 늦여름만 되면 전 이 귀절이 생각납니다.

가을에 물러서지 않는 여름칸나의 처절한 반항의 기억마냥 붉디붉은 색마져 느껴집니다.
그나저나 칸나의 저항탓인지 여름은 쉬~~ 물러서려 하질 않는군요.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

이상철님의 댓글

이상철

28mm 스마론의 부드러움과 질감의 흑백사진 표현이 일품 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최준석님의 댓글

최준석

토요일날 나서길 잘 하신 것 같습니다.
ㅋㅋ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보고 읽을게 많아서 좋습니다.
이 가을엔 저도 주저리 주저리 글을 읊어볼까 합니다.

조성진님의 댓글

조성진

흑....참 좋습니다. 한 동안 뜸 하시더니 내공이....

정규택님의 댓글

정규택

멋진 사진 입니다~

님의 댓글

또다시 흑백 찍고 싶게 만드는 사진이네요~ ^^*

박유영님의 댓글

박유영

오히려 화려한 흑백의 느낌,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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