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을 지나 청원을 다녀와서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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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초정리에서의 촬영들을 접고 거기서 조금 떨어진 청원군 내수읍 형동리의 운보의 집을 가보았습니다.
뭐 이거저거 촬영하며 갤러리, 박물관등을 보고 느끼고 했었죠.
그러나 정작 제 카메라들을 끌어 당긴 것은 운보의 집 보다는 형동리 사람들이었습니다.
벌집은 따와서는 할머니들 앞에서 자랑하시며 애기벌들을 끄집어내 약이라며 좋아하시던 할아버지... (이 사진은 다음번에 내보이도록 하죠), 한 낡아 빠질데로 낡아빠진 슈퍼(시골 구멍가게)를 지키고 있던 여학생....
이 학생은 얼굴이 귀여운데 시골 아이들처럼 쌔까맣게 탔었습니다. 그래서 사진 한장 찍자고 제의를 했지만 너무도 부끄러워 하며 숨어 버리는 것이 아닙니까. 뭐 그덕에 "다음에 오면 꼭 직혀줘요" 하며 커피 한 잔 얻어 마시고 돌아왔습니다.
운보의 집 들어가는 초입에 입구를 지키고 있는 당산(?)나무 앞을 지키고 있는 그 구멍가게의 모습입니다.
Leica Ⅲc / Russar MR-2 20mm / Kodak supra 400-2 / 필름스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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