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라도 쪽으로 본 대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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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북에서 남쪽으로 평양의 중심부를 가로질러 유유히 흐르는 대동강과 그 주변의 모습.
시내 중심지의 170m 기념탑 전망대에서 바라보았다. 강 가운데 능라도 위쪽에 5.1경기장(일명 릉라도 경기장)이 보인다.
북 최대규모인 15만석의 주경기장은 '89년 남측 전대협 대표로 임수경이 참가한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왼쪽 위 숲은 금수산(錦繡山)이고, 모란봉(96m)에 세워진 송신탑이 보인다. 숲 왼쪽 아래로 희미하게 보이는 건물은
모란봉 초대소이며, 숲 부근에 을밀대가 있는데 이 사진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5.1경기장 왼쪽의 건물은 김일성종합대학이다.
옥류교(앞쪽 다리 ; 옥류관 부근으로 연결)와 능라교(뒤쪽 다리)가 동평양(오른쪽 지역)과 서평양(왼쪽 지역)을 연결하고 있는데,
버스가 다니는 모습도 보인다.
오른쪽 반달형 지붕 건너편 건물은 남측 방송사와 함께 공연을 했던 동평양대극장이며, 그 옆 대로를 따라 22km쯤 계속 가면
순안비행장이 나온다. 사진 오른편 위쪽에도 낮은 산들이 있는 것 같은데 흐린날씨 때문인지 미약하게 나타나 보인다.
2004. 6. 18 m6 summicron 35mm f2, fuji rdp3
댓글목록
김주오님의 댓글
김주오
김덕수 선생님 덕분에 북한 구경도 하네요.. 감사합니다.
북한내에서 사진촬영에 제약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김덕수님의 댓글
김덕수
제약이 왜 없었겠습니까?
지원물자(경운기 100대와 의료용 버스, 치과장비 등)를 배에 가득 싣고 갔는데도 남포항에 내리자 마자
환영나온 동무들의 첫 부탁이 "우리 여기서 같이 있는 동안은 북한, 남한 이런 말(남한식 표현) 쓰지 말고
북측(또는 북쪽), 남측(또는 남쪽)이란 표현을 씁시다."고 하더군요. "좋습니다."하고 대답했지요.
문제는 두번째 부탁이었습니다.
저의 카메라 가방을 보더니 덩치가 우람한 안내원 한 분이 "이건 제가 보관하겠습니다.
촬영이 필요한 곳에서는 드리지요." 하는 겁니다.
m6에 35mm 랜즈 하나 끼워놓은 카메라가 든 조그만 가방(아주 작은 것으로 샵에서 살 때 할인 대신 그냥 얻은 것)이
무겁지도 않고, 이건 언제나 내가 들고 다니며 찍어야 하는건데, 참 난감하더군요.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는
자기들이 좀 심했다고 생각들었던지 차를 타고 평양갈 때에는 카메라를 주더군요. 그러나 마음대로 찍을 수
있는 건 아니었고, 뭐랄까... 우리끼리 통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나중에 말씀드리지요.
하여간 제가 처음 산 Leica M6(이른바 클래식, 검정색)와 Summicron 35mm의 득을 많이 보았고요,
이 두개를 팔고 그 돈으로 50mm와 기타 등등 여러가지 장비들을 사면 좋지 않을까 생각도 한 적이 있는데,
이 두가지는 계속 갖고 있어야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김주오님, 진이가 어른이 되었을때는 통일이 되고 북녘 사람들도 잘 살고 있겠지요?
이 글을 다시 추가하면서 눈물이 글썽이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김주오님의 댓글
김주오
가슴 뭉클한 글 감사합니다.
통일되기를 싫어하는 사람들보다.. 통일되기를 바라는 사람의 수가 압도적임에도..
안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하효명님의 댓글
하효명
대단한 사진
대한히 찍기 힘든 사진
대한한 풍경을 담은사진
대단히 다시 찍을 기회가 오기 힘든 사진
대단한 고생을 하면서 찍은 사진
대단히 마음 조리면서 찍은 사진
대단한.....
감상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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