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 쪽으로 본 평양시내
김덕수 회원별 갤러리관련링크
본문
페이지 정보
- 설명정면의 빌딩군 지역 뒤의 산이 금수산 자락이고, 그 뒤 아스라히 보이는 건물들 뒤 희미한 모습이 대성산(290m)이다.
왼쪽 기와지붕 건물이 3천만권의 도서와 600여개의 방이 있다는 인민대학습당이며, 그 뒤쪽 원뿔형 건물이
빙상체육관, 앞쪽은 김일성 광장이다. 광장 왼쪽으로 미술박물관, 오른쪽은 역사박물관이다.
더 오른쪽 뒤 피라미드형 건물이 '87년 8월 프랑스의 기술로 착공된 류경호텔이다. 높이 323m, 105층에
3,700개의 객실과 2,000석 규모의 대회의장, 총 부지면적 13만평에 건축연면적 10만 9천평의 동양 최대의 건축물로
탄생하려던 이 호텔은 북한의 자금난으로 '92년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지난해 10월 도쿄신문이 공사 재개에 관해
보도하였는데, 건물 꼭대기에 크레인이 있고 상층부에 미완성의 골조 모습이 사진에 보인다. 버드나무가 많아서 유경(柳京)이라고
했던 평양의 옛이름을 딴 ‘류경호텔’이 화려한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이할 날은 언제쯤일지 궁금하다.
필자의 노출 조정이 익숙치 못해 대동강물의 색깔이 너무 어둡게 나와 아쉽다.
2004. 6. 18 m6 summicron 35mm f2, fuji rdp3
댓글목록
최준석님의 댓글
최준석
선생님 덕분에 평양 대동강변을 보내요.
자세한 설명도 참 좋네요.
설명하시는 대로 요리 조리 눈을 부라리며 열심히 보았습니다. ^.^
사진 감사합니다.
도웅회님의 댓글
도웅회
잘 정돈되어 보이는 강변과 안정된 도시계획의 면모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마음을 조금 바꾸어서 보니 사진속 불루와 그레이의 그 짙고 풍부한 회화성이 자연스레 다가 오는 군요...
좋은사진 감사합니다...
오기동님의 댓글
오기동
귀하고 좋은 사진 잘 감상하였습니다..
한 민족이면서도 같이 살 수 없음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언젠가 서로가 좋은 모습으로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귀한 사진 계속 보여주세요..
김덕수님의 댓글
김덕수
그전 같았으면 이런 사진을 공개하다가는 금방 기관에서 연락이 오고, 아마 집에서 편히 지내기는 힘들었겠지요.
"평양의 스카이 라인을 보여주면 안된다."는 보도지침이 한 때 있었고, 지금도 그 영향이 잔존하는 듯 합니다.
그러나 시대가 많이 변했고, 역사는 우리에게 그에 따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북측 안내원들도 있는 사실 그대로를 기록하기를 바라더군요. 내심 반가운 말이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인민대학습당도 방문하였는데 그 안에 여러 방들이 많고, 서고의 책들이 자동운반기로
열람 신청자 앞에 도착하는 모습,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열심히 공부하거나, 누군가와 즐겁게 채팅하는
청소년들도 보았습니다. 그런데 전력사정 때문인지 실내는 너무나 어두워 시력을 상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정도였는데, 그럼에도 배우겠다고 책상에 조아리고 앉은 청소년들을 보곤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하루 세끼를 어려움 없이 먹고,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고, 밝은 조명 아래 책을 읽을 수 있는 것만 해도
우리는 너무나 행복한 세상에 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보잘 것 없는 제 사진에 관심 가져 주시고, 좋은 말씀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이메일주소 무단수집을 거부합니다.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