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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04-06-14 10:00
  • 조회476
  • 댓글4
  • 총 추천0
  • 설명M4, smlx 50, tmax 400

    서울, 2004

    '형님, 저기.'
    서울에서 고속철로 내려오는 날, 서울역 커피숍에서 뒤에 앉은 노인들을 보고 동익씨가 제게 눈짓을 하며 건넨 말입니다.
    동익씨는 이제 제가 어떤 사진을 찍을지 훤히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고 있었거든요.)
    그렇게 찍은 이 사진이 서울에서 찍은 마지막 사진입니다.


디지털 카메라

Maker Nikon Model Nikon SUPER COOLSCAN 4000 ED Data Time 2004:06:13 22:16:14
Exposure Time ISO Speed Exposure Bias Value
추천 0

댓글목록

정태인님의 댓글

정태인

고속철 승차 시간을 기다리면서 한담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진지하게 느껴집니다.

뒤편으로 보이는 찻잔들이 더욱 분위기를 멋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다시 건강을 회복하셨다니 기쁩니다.

좋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

박용철님의 댓글

박용철

앉아계신 세분 은 칠순정도의 연세로 보이며
커피 향 풍기는 커피숍에서 고속철 시간을 기다리시는 모습으로 보아
젊어선 한 로멘스 하신 분들로 보여 지는군요.^^*

ps / '형님, 저기.' ^^ 두분의 정겨운 모습이 떠오릅니다.^^*

님의 댓글

정다운 모습은 커피 향기를 능가합니다.
중간에 앉은 할매曰, " 오빠요 건강하시고 오래 오래 사이소...예?! "
왼쪽에 앉은 할배 말씀하기를... " 하모 하모... 내 걱정 말거래이... "
오른쪽에 앉은 처남 말하기를... " 짬내서 한번 내려가겠습니다. 인자 시간이 다 되가나...? "

도웅회님의 댓글

도웅회

참 좋은 흑백사진 이라고 느껴집니다..
본질에 더욱 다가선 이미지성의 그 간결한 미적 추상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좋은사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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