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친 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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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M7 & 50mm f/1.4
Reala
디지털 카메라
Maker | Nikon | Model | Nikon SUPER COOLSCAN 9000 ED | Data Time | 2004:06:21 23: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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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ure Time | ISO Speed | Exposure Bias Val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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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정훈님의 댓글
양정훈
참 그림 좋습니다. 화사한 꽃도, 지는 꽃도 다 아름답습니다.
시들어 쪼그라져 떨어지는 꽃도 아름답지만, 미쳐 못다피고 떨어지는 꽃도 아름답습니다.
이 꽃에서, 저 꽃에서 ...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생명의 순리를 느낍니다.
어떤 꽃은 지 쌓은 공 하나 없건만
꽃봉우리가 맺혀 만발하고 퇴색하여 떨어질 때까지
온화한 햇빛과 살랑이는 미풍의 은혜 속에 열매맺고,
어떤 꽃은 지 지은 죄 하나 없건만
맺기도 전에 새들에 뜯기고, 모진 바람에 할퀴다가
맺음없이 그만 대지에 떨어지고 맙니다.
어느 꽃인들 복을 누렸다, 아니 누렸다 하겠습니까?
군말없이 복종해야하는 생명의 순리가 아닐까요?
좋은 사진 앞에 두고 좀 심각했나요? ^^
요즘 최성호님이 자꾸만 개똥철학을 일으키는 사진을 올리시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