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영님의 댓글

최주영

04-05-29 10:41

일반적으로..
드라마틱한 피사체앞에 서면 감정을 주체못하고,
주제적요소가 지나치게 과하게 사진속에 남게되는데...
이선생님 사진은 항상, 감정의 개입을 자제하고,
주제로부터의 일관된 평...상...심...이 보여서,
관조하는마음으로 사진을 대하게 합니다.

나는 아무것도 원치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 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이므로...니코스카잔차키스 의 묘비명
어디로부터서 온 자유로움인지,
어디에서부터의 자유로움인지,
개개인이 다르겠지만, 모든것으로 부터 자유로운...
새털처럼 가벼운 자유로움(불가능하겠지만) 을 가늠해보면서...씨잘떼기없는 소리를 줄입니다.

부동의 평상심을 논하면서, 감정이 과해진 글이 되었습니다.ㅋㅋㅋ
좋은 사진 감상에 훼손될 말이나 아닐될찌...조심스럽지만, 아무튼...좋은 사진 즐감했습니다.

도웅회님의 댓글

도웅회

04-05-29 13:29

일정부분 사진가는 禪의 세계로 향하는 구도자의 모습을 가졌다 라고도 생각합니다..
유한적인 자신의 삶속에 축적되어진 조건에 의해 세계를 바라보지 않고 그자리에 놓여진 세계로 자신을 던지는 그러한 모습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방황하며 무언가를 찾고있는 사진가는 자신의 삶속에 존재하는 것들을 바라볼 수 있는 개안을 위해 면벽수행 대신 거리를 달리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존재하지 않는것을 보여 줄 수 없는 지극히 제한된 방편이지만 또한 사진은 존재하는 것의 의미를 있는 그대로 가장 잘 보여 줄 수 있는 매체이기에 있는 그대로의 존재성의 의미를 짙게 전달하는 표면의 방편으로 사진가의 곁에 있을 것입니다..
투명한 시선, 있는 그대로의 진실성에 대한 아름다운 이미지의 사진이라고 느껴집니다...
좋은사진 잘 감상하였습니다...

정진석님의 댓글

정진석

04-05-29 16:17

세상을 바라보는 이상구님의 아름다운 마음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