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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Minilux/RVP/Epson 3200
*나는 사진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대학때 사진을 전공한 친구가 얼마전에 한 이야기가 생각났다.
사진은 소리와 냄새에 현혹되거나 흥분하면 그림을 망친다는 이야기가.....
골목을 지나다가 기계소리와 작게 들려오고 사람들 이야기 소리도 들려왔다...
잠시 발을 멈추고 서보니 촉수도 낮은 불빛이 보이고 그 불빛과 함께 새어나오는 소리였다.
물론 쇠냄새 기름 냄새도 섞여나왔다. 이모든 것이 사진에 표현되면 정말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동영상이 있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바로 그친구의 말이 생각났다. 아하 흥분하지 말아야지...
그리곤 끝이다. 어찌 할 바를 모르겠다. 이분위기를 낼 수 있는 방법은 내겐 없었던 것이었다. 이렇게 글로 설명할 수 밖에...
작은 소망을 일구어 나가고 사람과 부딪히며 밝지는 않지만 따듯한 불빛과 함께 새어나오는 인간냄새....
내가 앞으로 사진을 찍는 목표가 바로 이렇게 수많은 설명과 서술없이 단지 사진만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다. 그날이 안오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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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
Maker | Model | Data Time | 2004:04:19 15:18: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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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ure Time | ISO Speed | Exposure Bias Value |
댓글목록
이인한님의 댓글
이인한
늘 느끼는 것이지만, 동익씨에겐, 사진은 물론이고, 사람을 끄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그래서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작은 소망을 일구어 나가고
사람과 부딪히며 밝지는 않지만 따듯한 불빛과 함께 새어나오는 인간냄새....
내가 앞으로 사진을 찍는 목표가 바로 이렇게 수많은 설명과 서술없이
단지 사진만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다. 그날이 안오더라도..."
깊이 공감하는 글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고 계십니다.
인간 냄새가 물씬 베여있는 사진을 늘 하시면서 뭐가 더 필요한지
의아해지는 글이기도 하구요.
민홍식님의 댓글
민홍식
공감가는 얘기들입니다.
피사체가 부르더라도 절제된 감정으로 다가서야한다는 것..
시인이 글로 표현하듯, 서술없이 사진으로 모든 것을 말하고 싶은..
그래서 언젠가는 내 사진안에 내가 앉아 있기를 위해 애쓰는..
담장과 철장 너머 fan 사이로 흘러나오는 따스한 빛은 이런 것들이
꼭 있를 곳인 것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박유영님의 댓글
박유영
현혹되거나 흥분하지 않기...
이만해도 보통 내공이겠습니까?
흔히 말씀하시듯
욕심 부리지 않기....
이런 말씀들을 보면 저는 다소 비현실적인
종교의 경전을 읽는 기분입니다
"자유는 마음을 비우는것부터..."처럼 말입니다.
열심히 갈고 닦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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