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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carl zeiss super ikonta III, Tessar 75mm, fuji 100 film scan, epson4870
지난 토요일 교보에서 '낡은 사진기를 들고 떠나다'를 구입해서 단숨에 읽은 후, 이 사진기에 대한 소개가 없어 장농 속에 쳐박아두었던 것을 꺼내 먼지를 훌훌 털고 교회 근처 시장을 돌며 몇 커트 촬영하고, 오후 늦게 올림픽공원에서 남은 필름을 소모했습니다.
zeiss의 Tessar 렌즈는 super ikonta III에 장착한 놈이 최후의 완성품이라고 할만큼 가장 탁월한 이미지를 표현해준다고 생각해서 몇년전에 구입해두었던 것입니다. 그 동안 후드와 filter를 구하지 못해 쳐박아두었었는데, 공교롭게도 라이카 a36 filter가 딱 맞아서 a36 -> a39 업링을 구해 12585 후드와 a39 filter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폴딩형 사진기로 Bessa II에 장착된 진정한 전설의 렌즈라는 아포란타에는 못미칠지 모르지만 칼라헬리아보다는 더 높게 평가됩니다. 구입가격은 칼라헬리아가 부착된 Bessa II보다 조금 아래지만...
댓글목록
오동익님의 댓글

골목을 다녀보신분은 잘 아시겠지만 참 사람 괴롭히는 소재입니다.
정면에서 찍자니 화각이 안나오고...
광각으로도 힘들만큼 바짝붙은 반대편 벽....
그럼 사선으로 찍어야만 하는...선택의 여지가 없는 화각...
그런데 이렇게 멋진 그림을 만들어내시는 이선생님의 앵글에 반해봅니다.
이태영님의 댓글

tessar 75mm 의 가공할 묘사력. 인화물을 보고 놀랬었는데 웹에서는 그냥 이정도로만 나오는게 아쉽네요. 가지고 있을때 조금 더 사용해 보았어야 했는데..
좋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
이인한님의 댓글

스캔해서 올리신 사진이 이정도(?)면, 인화물은 어떨까, 그저 기쁨 마음으로 상상만 해봅니다. ^^
좋은 사진 즐감했습니다.
민홍식님의 댓글

색감에 눈이 현란해집니다.
마치 물감을 개어 놓은 파레트처럼..
좋은 사진 즐감하였읍니다.
주기철님의 댓글

참 현란한 색감과 질감을 보여주시는군요. 여러 렌즈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늘 감탄하고 있습니다.
이상제님의 댓글

와...좋습니다. 감탄만 나오는군요~
임성규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지난 토요일에 뵙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제가 경황이 없어서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네요.
항상 좋은 사진 잘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바꾸어 주신 필터는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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