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원님의 댓글

강세원

04-03-20 12:59

고랜가??
내장만 빼내구...
고래육회 참맛있는데..

울산 오면 사주지요^^.

도웅회님의 댓글

도웅회

04-03-20 15:56

우리가 공존하는 자연계의 다른 종으로서의 고래는 어린아이가 기어 다닐만한 동맥을 가진 거대한 동물 정도로 생각될 수 있겠지만 고래가 우리에게 남겨주는 인상은 바다로의 꿈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바다로의 꿈은 원시적 상상력이 지배하는 공간이 되고 영원히 메마르지 않는 정신적 지향점 이기도 할것 같습니다...
공중에 매달린 큰 고래모형을 보면서 어쩌면 초라해 보이는 인위적 공간에 거대한 자연을 끌어다 놓은듯 한 느낌을 받습니다..
힘차게 바다를 칠듯한 꼬리의 역동성이 화면전체를 지배하는 듯 보이고 하중을 견뎌내고 있는 팽팽한 선들의 분위기가 긴장감을 남기면서도 매우 조화로운 듯 합니다..
사진가가 이 광경을 보면서 언듯 가졌을 듯한 인상에 조심스레 다가가 봅니다.. 좋은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