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익님의 댓글

오동익

04-02-25 09:15

공중부양하는 물방울처럼 느껴집니다.
산소 같은 물방울....
시원한 그림 감사합니다.

지건웅님의 댓글

지건웅

04-02-25 19:00

어렸을 때 부모님을 따라서 어쩌다 그림 구경을 하면
김창렬 화백의 ‘물방울’ 그림 앞에서 한참을 서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림을 만져보고 싶었는데 만져보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야속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단순한 패턴임에도 불구하고 순수한 자연에서의 발견은
늘 커다란 경외감을 동반 하나 봅니다.

이제는 노 작가(老 作家)이실 그분의 그림을 겨우 몇 번 보았을 뿐입니다만
박유영 님께서 올려주신 사진이 저를 한참 이곳에 머무르게 하는군요.
한동안 잊고 있었고, 지금 님이 올려주신 사진을 보며 왠지 흐뭇합니다.
이유를 곧추 세워봐도 정확히 설명할 수 없는 추상적인 감정과
느낌뿐이지만, 희우(喜雨)라는 제목 역시 아주 생동감 있게 다가옵니다.
갑자기 저 동그랗고 투명한 입자들을 현미경에다 대고 관찰하고 싶습니다.
예전 초등학교 방학 숙제처럼..

아직 철이 없나 봅니다. 과잉감성은 건강에도 좋지 않다던데...

좋은 사진 감사 드립니다.

최성호님의 댓글

최성호

04-02-25 22:11

멋있는 작품입니다. 극사실주의 작품을 보는듯한 느낌도 드는군요. 박유영님의 또 다른 Style을 봅니다...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