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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말도....

최민호 회원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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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03-12-19 21:15
  • 조회580
  • 댓글4
  • 총 추천0
  • 설명전혜린의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를 20여년 만에 다시 읽기 시작 했습니다.
    그녀가 살아 있다면 벌써 60대인데....
    죽음으로써 그는 영원한 젊음을 얻었습니다.
    M3, 50mm Notilux(f1.0) 초기형, E100vs

디지털 카메라

Maker Model Data Time 2003:12:19 21:36:14
Exposure Time ISO Speed Exposure Bias Value
추천 0

댓글목록

정진석님의 댓글

정진석

지금은 시인이 된 둘째누님탓에 어린날 그녀의 에세이를 생각없이 들춰보았는데
이 아련한 느낌의 사진때문에 다시한번 진지하게 파고들고 싶은 충동이 느껴집니다.
서너페이지 넘기면 종이위에 차곡차곡 적혀있을듯한 그녀의 여린감성이 사진곳곳에 베여있는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님의 댓글

젊은 시절...
전혜린이라는 이름 석자는 우상과도 같았던 적이 있었죠.
짙푸른 잿빛 포도(匍道)의 독일 대학가
동경과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시절...
젊은 시절의 회상입니다...

최민호님의 댓글

최민호

요즈음 다시 읽으니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모든 것이 옥죄든 시대에서 자유롭게 시대가 변한 탓도 있고
어렸을 때,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불안감으로 가득하다가 이젠 세상을 너무 알아버린 자신의 변화탓도 있고......
그리하여 감수성이 무뎌진 탓도 있고, 세상을 보는 나름대로의 눈을 가지게 된 탓도 있고해서 무조건적으로 좋아하던
그녀의 "그리고 아무말도..."는 이제 거기 없었습니다.
그녀 덕분에 좋아하게 된 루이제 린저도 이제 다시 만난다면 또 다르게 느껴지겠군.....

이인한님의 댓글

이인한

전혜린, 오래 잊혀졌던 이름이군요.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그 책 표지가 지금도 눈에 생생하게 기억나는군요.
나이 50에 읽는 전혜린은 어떨까, 저도 한 번 찾아 읽어 봐야겠습니다.^^

루이제 린저의 글은, 노년에 쓴 수상집들이지만, 최근까지도 읽었는데, 그 고집 센 독일 할머니(?)는 여전히 삶의 의미와 실천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이끌어 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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