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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사진

최민호 회원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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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정보

  • 작성일 : 03-12-06 09:36
  • 조회423
  • 댓글6
  • 총 추천0
  • 설명

디지털 카메라

Maker Model Data Time 2003:12:05 11:12:38
Exposure Time ISO Speed Exposure Bias Value
추천 0

댓글목록

정진석님의 댓글

정진석

사진속의 형상들은 "시간이여 안녕..."이라 말하는것 같은데
결론은 소중한 순간의 절췌로 다가오는군요.
아름답습니다.

최주영님의 댓글

최주영

80년 같으면, 제가 대학 2학년 때인데.
게엄으로 학교문 봉쇄되고,
그나마 학교에서 뭘한다고 탱크를 피해 담넘어 다녔는데...

눈속에서 내민 손하나가,
왠지 그 시절의 절망과 그 속에서 몸부리치던 희망 등등의
여러 화두를 끄집어 내는듯 합니다.

젊은 시절의 사진에 대한 열망과
아직 낮선 삶에 대한 수런거림이 느껴지는
코리안스타일도 좋치만, 옛날 사진 시리즈 참 좋습니다.
좋은 사진 즐감했습니다.^^

근데 누가 손 내밀어 줬지 ???

신용승님의 댓글

신용승

세상과 악수하려고 내민 손같으네요.
밖은 차가운 겨울이고..
암울했던 그때 그시절이 왠지 그리워지는군요.
잘 보았습니다.

윤재경님의 댓글

윤재경

80년... 중학교 2학년의 철모르던 때이군요.
많은이들이 쓰러져갈 때 학교를 안가게된 것으로 철없이 기뻐하던...
어쩌면..저 손은 그 암울한 세상과 이별을 고하고 있는 듯 합니다.
오래된 사진 한 장으로 많은 상념들에 묻혀봅니다.
좋은 사진 감사드립니다.

이태영님의 댓글

이태영

나아가는 방향으로 손 바닥이 아닌 손 등을 내민, 그것도 잘려버린채로, 마치 시대에 짖눌려 방향을 상실해버린 우리네 초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머리가 거세된체로 몸뚱아리로만 버둥데고 있는, 그러면서도 스스로는 추억이라 시대를 추억하고 자위하는 나약하고 비겁한 영혼들. 화면의 전면을 압도하고 드러오는 과감한 프레이밍과 더불어, 랄프 깁슨의 사진을 보는듯 정서적 충격이 오래가는 사진입니다. 좋은 사진 보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최준석님의 댓글

최준석

열~~~광~~~
아련한 옛 기억을 떠올리는 묘한 분위기에 휩싸이는 자신을 발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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