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석님의 댓글

유주석

03-11-20 11:53

10년도 더 지난것 같습니다.
프랑스 바스티유오페라 극장에 갔었는데,
극장 1층 로비에 정명훈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더군요.
그곳을 프랑스 사람들이 존경심 어린 눈길로 왕래하는 광경을 보면서 대단한 자긍심을 느꼈더랬습니다.
마에스트로를 존경하는 그들의 마음에 고맙기도 햇구요.

몇해전 어떤 정치정당의 창당발기인 명단에,
이 분의 이름이 올라와서 자뭇 당황했었는데,
곧바로 전혀 관계 없다는 이분의 해명을 듣고는 안심했던 적이 있습니다.

벽안의 동양 외국인이지만, 마에스트로로서 존경하는 프랑스 사람들.....
예술인으로서 그냥 내버려두지 못하고, 그 유명세를 이용하려는 특정한 정치집단....

참 많은 생각을 하게했던 일이었습니다.

최주영님의 댓글

최주영

03-11-20 12:27

포스터 인가요 ? 섬네일에서 정명훈씨 사진을 보고 깜짝놀라 들어왔네요...프랑스에서 나름대로 마음고생이 많으셨고, 좌파에서는 정명훈을 밀고, 우파에서는 바렌보임을 밀고, 정권교체이후(프랑스)에 아픔도 겪었고, 어째뜬 현재는 라디오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 대장으로 있죠...정명훈씨에 대해서 놀라는 것은 음악적인 부분은 당연한것이고. 그의 음식과 요리에 대한 애정과 실력입니다. 얼마전 통영국제음악제에 식사초대를 받아 어떤 통영의 한정식 식당에 가서 밥을 먹다. 음식이 시워찮타고...본인이 직접 부엌에 들어가서. 직접 굴으로만...오직, 굴을 재료로한 요리로만, 수십인을 먹였다는 전설적인 애기를 들었습니다. 하기야 원래, 충무..통영굴맛이 그만이긴 하죠^^. 그의 스파게티등 이태리 요리실력은 말할것 없고 말입니다. 한때 예술의 전당앞에 레스토랄을 내려다 말았다 더군요.

덧글이 길어졌네요...좋은 사진즐감했습니다.

하효명님의 댓글

하효명

03-11-21 05:38

정태인님의 정성이린 좋은 사진도 감상하고, 유주석님의 진지한 그리고 최주영님의 흥미있는 코멘트도 보고 .
라이카 클럽에서 얻는 것이 무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