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보이는 어머니
M신정섭 일상 / Life Style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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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한적한 지하철역에서 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약간은 지루한 오후였고 매우 더웠던 날이었다.
그런데 나의 눈을 유난히도 끌고 있던 모녀가 있었다. 선로 반대편에 있었던 그들은 너무나도 다정해 보였다. 말소리는 하나도 들리지 않고 이편에서는 표정도 보이지 않았지만 그들이 내뿜고 있는 정겨움과 사랑스러움은 차가운 선로를 넘어 나의 가슴속을 파고들기에 충분했다. 그러던 중 어머니가 딸아이에게 무언가를 먹여주는 모습이 보여 황급히 카메라를 꺼내 몰래 찍은 사진이다. 어머니의 사랑은 위대하다. 그리고 그립다.
M6ttl 35mm Summaron Ilford HP5 DualScan3
디지털 카메라
Maker | Model | Data Time | 2003:10:15 20:38: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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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ure Time | ISO Speed | Exposure Bias Val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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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태인님의 댓글
정태인
요즘은 부모와 자식사랑도 더러는 철길처럼 평행선을 긋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부모는 지치고, 자식은 간섭받기 싫어하고...
그래도 세상 어디에도 비길 수 없는 것은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사랑일겁니다.
왜,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신이 모든 곳에 다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대신 어머니를 만들었다고...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