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소우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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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M6 | summicron35 | HP5
디지털 카메라
Maker | Model | Data Time | 2003:09:29 19:16: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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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ure Time | ISO Speed | Exposure Bias Val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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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천님의 댓글
임재천
'문득 고요하게 하옵소서'
귀뚜라미는 늘 귀뚜라미가 우는 저녁을
가지고 있었지만 끝내 이별은
돌아오지 않았다 강물 위를
뛰어다니던 이름도 기억의 밖에서
문득 고요하다
잠자는 바람의 내부에 촛불이 켜지면
안경을 벗어도 죽은 사람들의 꿈이
보인다 그 꿈과 어울리면
창을 부수고 반짝이는
죽음의 나라에 애인들
가자 아무 이름도 없는
모래 위를 발자국도 들고 가자
그림자도 벗어들고 꿈에 묻혀
문득
이
순
간
에
이창기 作 [꿈에도 별은 찬밥처럼 中에서].
이 사진을 비롯해 선배님의 '내 안의 소우주' 연작을 볼 때마다 항상 이 시가 떠올랐습니다. 좋은 사진 보여주셔서 이 시를 선물로 드립니다. 비록 제 시는 아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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