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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잠실

이치환 회원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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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03-07-17 15:28
  • 조회876
  • 댓글2
  • 총 추천0
  • 설명'cron DR 50mm. color negative print 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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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도웅회님의 댓글

도웅회

데이비드 앨런하비는 제가 무척 좋아하는 사진가죠. 그와는 분명 다르면서도 이선생님의 사진을 보면 그의사진이 생각날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진의 방법론적 측면에서 초현실주의 성향을 갖는듯한 이선생님의 사진에서 더 독특성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비록 개인적인 것이지만 사진의 이미지를 강화시키는 포인트에 상대적으로 더 강하고 인상적인 컬러배치를 하신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강하고 인상적이라는 것의 의미는 성격상 다분히 주관적 이라고도 볼 수도 있겠지만, 화면속에 존재하는 것들의 관계성을 의도적으로 분리해 내거나 혹은 말 그대로 강한색을 투여하는 식이 아닌 오히려 관계성의 자연스러움 속에서 모여지는 힘의 집중과 깊은 관련이 있지않나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그것은 시각적으로 명도가 높거나 혹은 의도적 저채도의 짙은색과는 어느정도 거리가 있는듯한 Normal 적인 성향이 주를 이루는 분위기가 그것은 뒷받침 해주고 있는듯 보입니다.
표현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제가 좀 애매하게 말하는듯 하지만, 이선생님의 컬러사진의 구조는 강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형성되어있는 듯 합니다.
좋은사진에 괜한 말씀을 드린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늘 좋은사진 감사합니다...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도선생님 혹시? 데이비드 앨런하비는 내셔날지오그래픽 전속 사진가 아닌가요? 욱~! 그런 유명인의 작품에 재 소박한 사진을 대비하시다니 솔직히 무척 부담스럽습니다.

그러나 도선생님의 예리한 느낌으로 평하신, 초현실주의 성향을 갖는 듯한... 강하면서도 자연스럽게...라는 언급은 제 의도를 꿰뚫어 본 것입니다. 흑백사진을 뒤로 하고 칼라사진을 배우게 된 계기가 바로 "에른스트 하스"의 '천지창조' 사진집이었습니다. 그 뒤 조엘 마에로비치의 칼라세계를 접하고, 빛이 칼라 사진에서 어떻게 표현되어야 하는가를 조금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사실적 표현보다, 환상적 표현'을 추구하게 되었고, 좁게 좁게 모노크롬을 향해 계속 시도를 했었습니다.

제게 있어 사진은 '꿈-환상'입니다. 요즘 제 사진의 칼라가 화려한 것은 그만큼 기분이 좋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콘탁스에서 라이카로 기기를 바꾸고 새로운 기분으로 사진을 해서 그런가 봅니다. 그리고 도선생님과 같은 멋진 감상자의 수준 높은 감상문이 더더욱 분발시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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