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남기신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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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저희 첫번째 사진은 어머님의 사진이었습니다.
아버지는 결국 3월 23일 가시고 말았습니다.
가시기 전 가실곳에 대한 기대와 함께 하나님에 대한 감사였습니다.
우리가 우리 마음대로 세상에 온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생명에 주신이 있다는 것을 아셨을 때 ...
영원한 생명에 대한 믿음이셨습ㄴ다.
그래서, 자식인 나도 아무런 두려움도 걱정도, 슬픔까지도 이 믿음때문에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아버님께서 남기신 유품들을 생각하다가 이 사진 한장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농사가 모든 인간경영의 근본이라고 생각하셨던 아버님의 생각은 작년에 모내기하다 남은 모판(?)더미였습니다.
황혼빛에 말없이 드러내놓은 형상...
아버님의 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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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주기철님의 댓글
주기철아버님의 자취를 놓고서 그리움에 잠기셨군요. 주님 품에 그 영혼이 쉬며 남은자들을 생각하실 것입니다. 보좌로부터 흘러나오는 생명수 강가에서 마음껏 행복을 실감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