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함 속의 침묵은 그 흔적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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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한없는 새벽의 고요함은 그 공기 속에 깊은 흔적을 남겼고 난 그 흔적을 폐속
깊이 들이켰다. 그 흔적은 안개의 습함과 뒤섞여 내안을 파고 들며 잊혀진 깊
은 슬픔의 흔적들을 깨웠다. 고요한 바다는 참으로 아름다웠다. 그리고 슬펐
다. 물 빠진 뻘의 버려진 녹슨 닷들은 그들의 옛 주인을 기다리듯 말 없이 그
자리를 지킬 뿐이였다. 그들이 바닷물에 부식되에 녹아 없어질 그날까지의 기
다림은 그리움이여 사랑이였을까... 그 답 그들이 가지고 있을 것이며 그들은
침묵할 것이다. 어쩌면 내 안 깊은 곳에 그 답이 있을지도 모른다. 고요함 속
의 침묵은 그 흔적이 남기 때문이다.
<Leica M7 + Summicron 3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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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동익님의 댓글
오동익
요즘 티비에서 하도 이라크침공 그림이 많이 나와서 이사진을 여는순간 이라크인 줄 알았습니다.
요즘 분위기와도 맞아떨어지는군요.
이야기와 분위기가 있는 좋은 사진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