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es of what is gon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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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 사라져간 것들에 대한 기억 " 시리즈를 다시 시작하며...
사라져 가는것은 순환의 일면이다.
그것은 기쁘거나 슬플것도 없는 하나의 삶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들은
자신이 사라지거나 혹은 떠나 보냄의 시간들에
어느정도 익숙해져 있는것 같다.
내가 사진을 찍을때에 있어서 그와같은 시간에 대한 느낌은
그 순간 무엇인가가 사라져감을 의식하는것과 일치할 때가 많고,
그것은 특별히
사라지기전 이미 사라져 버린듯히 잊혀져 왔거나
주목받지 못했다고 느껴지는 것들을 향한 나의 정서와 비슷한 빛깔을 갖는다.
이세상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사라지기전 가장 아름답다고 나는 믿는다.
나는 아름다운것을 사진에 담고 싶고,
그 순간은 내가 알거나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것들중에 가장 친근하며
가장 가까이에 있는것 같다.
그리하여,
자신을 불태우며 화려한 망각속으로 사라져 가는것들의
그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침묵을 나의 사진에 담고싶다...
이제 올려질 일련의 사진들은 거의 같은장소에서 찍혀졌다.
비록, 완성도가 낮고 내용적으로 빈약하기 까지 하지만
이 사진들을 통해 사라져감의 의미와 그속에 있는 대상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다가 가고자 한다.....
흑백필름을 현상할 수 있도록 훌륭한 현상장비를 선물로 주신
김화용 선생님과, 현상을 잘할 수 있도록 친절히 설명해 주신
고종군 선생님과 박재한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스캐너와 관련하여
마음과 시간을 아끼지 않으셨던 북해도의 오기동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도웅회 배상 -
leica M6 28mm red-summaron / 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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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규동님의 댓글
홍규동
불에탄 흔적을 담으신거죠?
선생님의 시리즈 기대됩니다.
많이 배우겠습니다.
장공순님의 댓글
장공순
도웅회님의 <사라져간 것들에 대한 기억> 이
라이카클럽의 겔러리에 전시되게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늘 겸손한 자세로 또 나직한 목소리로
사라짐과 나타남의 연속적인 오버랩 속에서
삶의 근원과 존재와 의미를 들려주시는 귀한 사진들--
이제 그 첫장을 여는 타고남은 흔적의 이 사진이
제 마음에 화인(BRAND MARK)되어 오래도록 남아있기를 소망해봅니다.
멀리 강원 고성에서-----장공순
조인희님의 댓글
조인희
아무리 사라져도 그흔적은 남아있게 되나봅니다
늘 조용하게 남의사진에 관심을 보여주시며 새로운 시각의 사진을 추구하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아마도 에세이로 진행될것 같은 느낌이듭니다
앞으로 진행될 시리즈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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