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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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 속초 청호동 부월리는 원래 항내 외딴 섬이다. '갯배'는 사람이 갈쿠리로 쇠줄을 끄는 특이한 운반선으로서
1950년 이후부터 실향한 이북 5도민이 귀향의 꿈과 한을 품고 임시로(지금은 어언 반세기가 넘었다) 정착한 마을로
속칭 '아바이 마을'이라고도 하는데
이들을 육지와 연결하는 유일했던 교통수단이다.
갯배 앞에 대형 기선이 지나가는 조우의 순간을 사진에 잡아넣어 전경의 어지러운 장면을 정리 하였고
광원은 주위에 있던 오징어 어선의 불빛으로 포착 하다.
CONTAX RTS III. Carl Zeiss T* Planar 85mm F1.4 f2 1/60 E100VS.핸디촬영
댓글목록
도웅회님의 댓글
도웅회
영화를 찍기위해 세트장을 만드는 듯한 분위기 입니다.
아마 그것은 사광보다 아래의 측광이 드러내는 하이라이트와 실루엣의 형태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의 눈은 태양광에 의한 사광에 기본적으로 익숙해져 있어서 이러한 측광의 이미지는 낯설게 느껴져 옵니다
거친 파도 소리와 바다 내음이 풍기는 가운데 강한 명암의 교차들..
이렇듯 일상적인 평범함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독특함으로서 색다른 느낌의 사진을 만들어 내는 것은
또한 현대사진의 한 장르가 되기도 합니다.
일상 중에서도 간혹, 광선이 만들어 내는 독특한 분위기에 의해 이상세계를 보는듯한,
또는 비현실적인 감흥에 빠지게 하는 느낌을 주는 빛깔들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다양한 빛의 성격 중에서도 빛의 순도와 명암비에 의해서 형성 되어지는 이와같은 느낌을 가져다 주는 이미지는
특히 컬러사진에 있어서 시도해 볼만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방법적으로 거의 반대가 되겠지만 명도차는 낮지만 채도를 높혀 줌으로서도
초현실 적이거나 대상들의 내면세계를 드러내고자 하는 것과 같은 컨셉에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도 있으리라 여겨 집니다.
저도 예전에는 라이카 M6와 콘탁스 RTSIII를 병용해 사용 하였었고, 특히 플라나 렌즈를 좋아 하였습니다.
현재는 T3 로 집사람이 아이들을 찍어 주고 있는 정도 이지만 자이스 렌즈의 느낌은 언제나 독특한 맛을 남겨주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이스 렌즈중에서도 소나와 디스타곤 에 비해서 특히 플라나는 빛에 대해 고명도와 고순도,
그리고 저채도로서 화려하고도 세련된 화질을 보여 주는것 같습니다.
따라서 평이한 풍경 사진이나 자연스러운 일상의 이미지 에서도 이러한 것은 매우 유용한 방법이 될 것이고,
자이스 렌즈의 느낌이 잘 부합 되는듯 합니다.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미국의 어느 한 작가도 자이스 렌즈를 이용해 이러한 장르의 사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방법으로서 사진에 형성 되어지는 빛과 색채 사이의 표면질감의 이미지 에서도
역시 새로운 가능성을 충분히 얻어낼 수 있으리라고 기대해 봅니다.
사진 잘 감상 하였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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