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댓글

02-12-06 12:55

사람은 가고 알 듯 모를 듯한 기호가 남은 집... 스산한 바람이 비탈을 타고 내려올 것 같습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

조인희님의 댓글

조인희

02-12-06 13:11

재미있는 구성입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작가의 사물을보는눈이 예사롭지않음을 느껴집니다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도웅회님의 댓글

도웅회

02-12-06 13:45

재개발 사진은 내전공인데 이젠, 오동익님 때문에 보따리를 싸야 되겠군요.^^; 구성도 재미있지만, 재개발이라고 하는 것의 양면성을 생각케하는 그런 이미지의 사진인듯 합니다. 좋은사진 잘 보았습니다...

정진석님의 댓글

정진석

02-12-06 15:36

많은것을 생각하게되고 가슴이 아려지는 의미가 사진가의 좋은 시각과 맞물려 한층 그 빛을 내뿜는것 같습니다.
피사체를 바라보는 헌팅의 개념이 아닌 아픔을 갖이하려하는 오동익님의 시각이 느껴집니다.
일그러진 시대상을 함축한 좋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

오동익님의 댓글

오동익

02-12-07 09:13

재개발 동네를 돌며 사진을 찍다가 한통 후딱 찍고 내려왔습니다. 거의 사람들은 떠나고 몇몇 가구만 남아있는데 그분들땜에 사진찍기가 미안했습니다. 제가 세상에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기위해 찍는 것도 아니고 그사람들의 고통도 알지 못하면서 기껏해야 사진 몇장 덜렁 웹에 올리면서...이런 사진 찍으면서 참으로 느끼는 것이 많았습니다. 앞으론 찍는 것이 우선이 아닌 마음과 눈이 바뀌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진 몇장보다 되도록이면 같은 바닥에 앉아 이야기가 될 수 있다면 이야기도 하고... 그렇지 않아도 같이 앉아 이야기를 나눠보니 참으로 정이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가려고 하는 저한테 뒤에서 '왜? 벌써 가게?'... 참으로 기분 좋은 대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