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se ( 홍대 앞 ) # 12
권오중 일상 / Life Style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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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퓨전 ( fusion ) 은 양 물성이 녹아들어가 있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녹아들다라는 fuse 라는 동사의 명사형이다 .
우리시대 음악이나 음식, 패션 등의 영역에서 퓨전이라는 말이
꽤 널리 사용되고 있다 .
어원 상의 의미는 새로움의 창출을 위한 혼합양식을 나타내지만
압구정의 퓨전 레스토랑이나 음악에서 표현되는 동서양 음악이 혼재된
퓨전음악들을 보면 어딘지 물 위에 뜬 기름과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
그 근거는 퓨전을 표방하는 문화적 층위를 즐기는 자들이 제한적이고,
일면 자본의 논리에 따른 상업성에서 출발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
홍대 앞 거리를 거닐면서 홍대 앞 하천을 복개한 거리에 조성된
공연장과 조형물들과 그 주변에 걸쳐 있는 낡고 오래된 건물과
주변의 번뜩이는 감각으로 치장된 건물들을 속에서 적절한 조화를
보았다 .
fusion은 이렇게 구체적인 어울림과 적절한 간격 속에서 존재할 수 있는
것 같다 . 둘 사이에 존재하는 공간은 녹음과 이어짐의 역활을 하는
퓨즈의 역활도 하리라 생각하면서 언젠가 발전이라는
논리로 단순한 하나의 모습으로 변모될 것을 떠오르니
아찔해 옴을 느끼며, 홍대 앞 거리에 본 fuse의 역활을 하는
공간을 생각하면서 사진을 정리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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