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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되고싶은 인형

정진석 회원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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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정보

  • 작성일 : 02-11-14 09:56
  • 조회1,267
  • 댓글2
  • 총 추천0
  • 설명M6, 50mm Summilux, E100VS
추천 0

댓글목록

도웅회님의 댓글

도웅회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올려진 정진석님의 사진중에 가장 마음에 와닿고 좋은사진 이라는 생각을 갖는다. 그리고 사진을 보는 관점이야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그것은 개인적인 문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이고 또는 어느정도 보편적인 관점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 따라서 작가의 사진속에서 일관되게 추구되거나 혹은 그 사진을 감상하는 대다수가 느끼게 되는 그 무엇이 있다면 그것은 객관적이고 보편성을 가진 작가의 사진세계를 이해 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것이다. 그동안에 올려진 작가의 사진을 통해 추구되고, 또한 보는이들의 공감대를 갖게하는 것은 작가의 사진적 방법에 있어서는 우선적으로 사진을 통해 바라다 보는 그의 의식과 관련된 것이다. 물론 사람의 의식이라는 것이 감성과 그를 둘러싼 환경등과 같은 복합적인 것과 관련을 맺고 있고 당위성에 의해 내몰리게 되는 지극히 외부적인 성향도 갖게 되겠지만, 그럼에도 상황과 시간에 있어서 비교적 일관성을 보여준 작가의 의식은 세계을 향한 따뜻한 시선 바로 그것이 아닐까 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사물에 대한 인격적인 관계성과 타인에 대한 애정인 것이다. 물론 이러한 것은 대다수의 사진가들이 보여주는 측면이기도 하지만, 정진석님의 그러한 의식은 매우 독특하고 탁월한 사진적 방법으로 구체화 되는것을 보게된다. 그와같은 의식과 사진적 방법론을 선택하게 되는 그의 감성은 그의 필름속에서 남다른 질감으로 새겨지는데, 어떤이가 지적 하였던 것처럼 그것은 Flaubert 가 자신의 문장에 반 과거 시제를 사용하면서 바랐던 것과 같은 " 표면의 광택" 의 흔적을 선사해 준다는것에 동의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결과가 확정적 이거나 인위적으로 조작되지 않은 미완성과 미래적인 가변성을 동시에 포함함으로서 대상의 위치를 존중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므로 사진을 찍으면서 그것의 현장에 있었던 작가는 자기가 사랑하는 사물들과 대면하여 오히려 자신의 자취는 스스로 감추는 대상에 대한 심미적 배려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사진은 철저하게 작가의 내면에서 만들어 지는것이라면, 사진가의 내면이 대상과 의미에 있어서 표상과 본질적 면모에 대한 자신의 좀더 분명하고도 확산적인 관점에 의해 " 드러냄" 이라고 하는 문제를 잘 부여할 수 있으리라 본다. 그러므로 위 사진속에 있는 작은인형은 그러한 측면에서 더이상 사물과의 관계에 놓여 있지 않고 그에게 인격의 지위가 정진석님에 의해 부여되는 것이다. 마르틴 부버의 "나와 그것의 관계에서, 나와 너의 관계로의 회복"과 통하는 세계와의 화해를 온정의 시선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서도 사진의 현장에 있는 "사실"은 작가의 시선과는 무관할 수 있는데, 그리고 그러한 두 세계 사이에서 길을 걷게되는 것은 모든 사진가들의 모습 이기도 할것이다.. 좋은사진 잘 감상 하였습니다...

님의 댓글

인형은 여아에게 동일시의 대상으로 이미 아이의 "아이"라는 조형코드...
인형 뒤로 흐린 아이의 모습으로
더욱 소구력있는 작업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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