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웅회님의 댓글

도웅회

02-11-07 21:53

이경업님의 최근 사진들은 그동안 올려진 사진과 다른 느낌을 주는것 같다. 무언가를 모색하고 있다는 생각은 하였지만 화면이 구성적이고 실루엤을 대담하게 이용하는 사진적 패턴이 보여진다. 사진은 작가 내면의 모습이라는 말이 틀린것이 아니라면 무언가 작가의 내면에 변화가 있다는 증거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경업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어본 기억이 그다지 없지만 얼핏 드러나는 작가의 모습은 마음이 선한분으로 그 인상을 남겨 주었던것 같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이경업님의 사진은 순수하고 투명한 이미지로 느껴지는 것이다. 따라서 그의 사진에는 비교적 꾸밈이 적어 진실의 미학이 있어, 보는이에게 편안하게 다가오는것 같고, 응어리진 마음을 풀어주는 브드러움이 있는 것이다. 누군가 말했듯이 사실은 하나일 수 있지만 진실은 여러가지라고.. 사진을 보는사람의 수만큼 진실은 존재할 수 있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그리고 우리는 다 자기 식의 다른 사진을 찍지만 그 누군가의 마음에 여운을 남길 수 있고 그것이 진실의 이미지로 마음에 남는 사진 이라면 그것으로 만족 스러운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경업님의 사진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사실과 사진을 바라보는 작가의 진실을 마음으로 느껴 본다. 앞으로도 좋은사진 부탁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이경업님의 댓글

이경업

02-11-08 10:40

여러모로 많이 부족한 사진에 좋은말씀 감사 합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