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님의 댓글

이태영

03-03-20 22:51

단순한 하나의 사물접사가 우리에게 던져 줄 수 있는 파문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네요.
좋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

도웅회님의 댓글

도웅회

03-03-20 23:43

마음이 착잡하고 우울한 하루를 보내면서 가라않은 마음으로 사진에 대한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진이 사회적인것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처럼 절실하게 느껴진 적은 아마 없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사실을 존중하는 사진의 속성은 사실이 은폐되거나 진실이 왜곡되는 사회의 어두운 구석을 밝혀주리라는 희망을 갖습니다.
그 사진의 사실성은 간접성에 대한 도전이고 우리들의 왜곡된 의식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어 줄것입니다.
라인홀더 리버의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에서 지적하듯이, 개인이 집단화되어 직접적으로 작동되던 의식이 간접화되고 그것으로 인해 사회를 바라보는 의식이 굴절되어 감을 요즘의 상황에서 더욱 강하게 느껴봅니다.
한쪽에서 쏘아댄 탄환이 목포물을 명중하게 되면, 마치 보올링 핀을 넘어 뜨리는 정도로 밖에는 느끼지 못하는 그 의식의 간접성은 그 목표물 안에서 산화되고 있는 생명체를 바라보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사진의 사실성은 이러한 의식의 굴절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좋은 방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러, 허접한 사진을 찍고는 있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좋아하는 것에 작은 자부심마져 느껴봅니다.
좀더 사진다운 사진을 찍어야 겠다고 다짐해 보는 하루입니다.
쓰다보니 뜻없는 글이 또 길어진것 같군요. 서선생님의 사진은 심플하면서도 많은생각을 불러 일으키는 성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복잡하고 괜히 무겁게만 찍는 저의 사진과는 많은 대조가 되는듯 합니다.^^

사진 잘 보았습니다.......

최민호님의 댓글

최민호

03-03-21 13:56

이 라이타의 원래 주인은 어떻게 되었을 까요?
여러번 구입 기회가 있었는데도 그 생각에 사기가 꺼려 지더군요.
베트남에서는 한국 맹호부대 라이터는 미군 라이터 보다 더 싸게 판매되고 있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