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이 땅에 쏟아진 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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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 개망초꽃
눈치코치 없이 아무 데서나 피는 게 아니라
개망초꽃은
사람의 눈길이 닿아야 핀다
이곳 저곳 널린 밥풀 같은 꽃이라고 하지만
개망초꽃을 개망초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 땅에 사는 동안
개망초꽃은 핀다
더러는 바람에 누우리라
햇빛 받아 줄기가 시들기도 하리라
그 모습을 늦여름 한때
눈물 지으며 바라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이 세상 한쪽이 얼마나 쓸쓸하겠는가
훗날 그 보잘것없이 자잘하고 하얀 것이
어느 들길에 무더기 무더기로 돋아난다 한들
누가 그것을 개망초꽃이라 부르겠는가
-안도현
필름 카메라
카메라 | IIIG | 렌즈 | Summar 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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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 E100VS | 스캔 | E100VS |
댓글목록
박영주님의 댓글

미친 여인네처럼
헤프게 웃어 피어주는 너를 보면
내 가슴 속 한켠에
자라다 시들어 버린
작은 희망들이 떠오른다
네가 자란 그 길가에
새하얀 소망의 새살이 돋는구나
어여뻐라 개망초여
지고 다시 피는 시절
내 또한 아니 궁금하겠는가
-미스 박이여^^
멋진 사진 감사드리며 ......
최영회님의 댓글

박영주님의 멋진 댓글과 어우러진
개망초꽃이 이렇게 예쁜지 처음 알았습니다.
시와 함께한 사진도 감사 박영주님 댓글도 감사.
양정훈님의 댓글

아름다운 시,
아름다운 사진,
박영주님의 아름다운 댓글,
잘 보았습니다.
(집에서 오래된 노트북 모니터로 보다가
사무실 새 모니터로 보니 사진이 더 곱습니다.
웹을 통한 사진 감상에서
모니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ㅎㅎㅎ)
박경복님의 댓글

사진이 좋아야 댓글도 좋은 법인디...
좋은 작품, 앉아서 잘 감상합니다.
님의 댓글
사진 보다 훨씬 멋진 댓글
박영주님 감사.
존경하는 양선배님 박목사님께도 감사
최선생님께도 감사
이인한님의 댓글

눈치코치 없이 아무 데서나 피는 게 아니라
개망초꽃은
사람의 눈길이 닿아야 핀다.....
좋은 사진, 의미있는 글 잘 보았습니다.
강정태님의 댓글

개망초꽃의 새로운 장을 열어 주십니다.
하찮은 꽃으로만 알고 관심을 두지 않다가
지난 6월인가 양재동 시민의 숲에서 보고 한 컷 했었는데
그 때 은근히 매력있는 꽃임을 알았습니다.
좋은 사진, 좋은 시, 좋은 댓글들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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