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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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틈 척박한 곳에서
제 몸하나 가누기에도 벅차 보이는
소나무 한 그루
그러나 우리는 그 가녀린 나무에
묶여있는 밧줄에 몸을 맡긴채
암벽을 오릅니다.
세상살이에서도
우리는 여러 사람과
이런 저런 연을 맺고 살아 갑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연은
더없이 귀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가녀린 소나무를 믿고
거기 매여있는 밧줄을
죽을 힘을 다해 잡고 오르듯
다른 사람과의 연을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비록 악연일지라도
디지털 카메라
Maker | Model | Data Time | 2006:09:08 18:44: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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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ure Time | ISO Speed | Exposure Bias Value |
추천 13
댓글목록
하효명님의 댓글

세상을 살다보면 악연을 피할 수는 없나 봅니다.
그런데 그 악연과 좀 더 잘 해보려고 시도를 하면
번번이 더 꼬이는 결과를 겪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악연과는 날씨 얘기 이상으로 넘어가면
대책 없이 안 좋은 지경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자일 타고 올라가고 싶네요.^^
저 너머가 궁금해서요.
감상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님의 댓글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 소재한
악휘봉이라는 산 입니다.
암벽을 오르면 전망이 더할수 없이 좋습니다.
임규형님의 댓글

압도하는 육중함과 동시에 가벼운 자유로움도 함께 선사하는 사진입니다.
김기현님의 댓글

하선생님과 제 생각이 거의 비슷한것 같습니다.
팔자 소관, 또는 운명, 또는 사람의 몫 등등...
어떤 정해진 큰 틀을 벗어나기는 힘든게 사람이요. 그 사람의 삶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위의 질감 묘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역시 사람이나 기계나 겉만 보고는 또 알 수 없는것 같습니다.
.
정순혁님의 댓글

하늘,바위,나무 모두 잘 어우러져 멋진 사진이 되었습니다.
좋은 사진 잘 감상합니다..^^
오광수님의 댓글

정말 멋진 흑백사진입니다.
공감가는 글도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