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축 늘어진 해바라기의 모습에서 연상되는것은,
통념 또는 상식이라는 것들에 맞추어 살아가는 삶의 고달픔과 외로움입니다.
사람사는 삶이 남과 함께 사니 일정한 틀은 유지해야 서로에게 피해가 없겠지만,
너무도 천편일률적인 통념에 자신을 맞추고 남도 맞추면서,
온전한 자신을 인식할 짬도 없이 살아내는 우리 삶의 고단함과 척박함이 이 사진에서 느껴집니다.
하이든의 음악이 "찬란한 슬픔"의 음악적 정화라는 생각은
제가 그의 교향곡104곡을 다 듣고 내린 결론입니다.
이 역시 위와 같은 통념에 묻혀버린 하이든의 모습이 아닐런지...
다음 주 뵙기를 기대합니다.
좋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
.
님의 댓글
모짜르트 교향곡을 모두 듣고 내린 제 결론과
같군요. 찬란함 속에 깃든 그 슬픔.
하이든의 음악은 그저 격조 높은
아름다움으로만 알았습니다만.
*다음주 소리 소문 없이 상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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