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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서네 집 #4

박대원 Film 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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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08-11-24 18:00
  • 조회677
  • 댓글1
  • 총 추천2
  • 설명전남 구례가 고향이다.
    하루아침에 부자가 되는 복도 없었지만
    하룻밤 사이 집안이 기우는 큰 불행도 없었다.
    그저 열심히, 그리고 정적하게 살아 왔다.
    그러기를 28년, 아직도 이곳을 못 벗어나고 있다.
    은서네 할아버지, 할머니, 증조할머니와 함께......

    은서 아빠는 일요일도 없었고
    은서 엄마는 뜨게질을 하고 있었다.

    여느 커피가 이렇게 따뜻하랴.
    시간이 얼마 지났다.
    "아저씨, 미안해요."
    네 살배기 서현이다.
    내가 잘못 들었나.
    나는 어리둥절했다.
    "미안해요, 아저씨."
    뛰놀다가 방바닥에 놓인 빈 커피잔이 발에 채였다는 거다.
    참 바르게 자라고 있다.

    은서네 집은 서울 낙산, 셋방 두칸이다.

    (은서네 외할머님)

필름 카메라

카메라 M7 렌즈 50mm Rigid
필름 TX400 스캔 TX400
추천 2

댓글목록

이상영님의 댓글

이상영

낙산, 끝자락의 따사로운 이야기.
정직하고 열심인 그 심성의 여백에
자그마한 웃음과 행복일지라도
매일 그 두칸의 방에 찾아 들었으면 합니다.
사진, 정감있게 간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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