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환★님의 댓글

김기환★

09-01-19 23:55

나무와 눈밭으로 표현되는 양평의 풍경들이 아름답습니다..

과거 아버지께서 전원주택을 지시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몇년 양평에 산적이 있습니다..

양수리 지나 용담대교 지나 첫마을..

신원리...

참 깨끗하고 아름다운 동네였어요..

비둘기호가 정차하는 작은 간이역도 있고..

밤이면 저 멀리 기차지나가는 소리도 좋았었고...

그 집에서의 추억이 아른아른 생각납니다...

그때는 강아지들 빼고 가족이 5명이었는데..

어느새 가족이 3명이 되었군요...

저마저 장가가면 이제 2이겠죠...

얼마나 오래 곁에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동안 속안썩이고 말 잘듣고 착한아들 흉내내면서

살아야겠습니다..

선배님 올려주신 한장의 사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밤입니다..

좋은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