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純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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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뜻밖에 그를 만났다. 참 오랜만이다.
나이는 나보다 조금 아래지만 이가 다 빠져 고기는 물론 밥도 못 씹는다.
천 원짜리 토스트 몇 개와 오백 원짜리 커피를 함께 나누며 한참을 보냈다.
마침내 카메라를 꺼내 들자 그는 앉은 자세를 가다듬었다.
그러고는 <홍도야 우지 마라>의 오빠가 되었다가 <용쟁호투>의 이소령이 되기도 했다.
물론 우리들의 큰 돌 님이나 정 상사님이 웃자고 곧잘 하는 명품 연기와는 같을 수 없다.
나는 터지는 웃음을 참느라 애써야만 했다. 그래도 제발 그만두시라고 차마 말 못 했다.
그 마음, 나는 넉히 알기 때문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가 던진 마지막 한 마디
"됐어요?"
* Re. 2010. 2.4일 자 <모퉁이 #2>와 4.15일 자 <그분>
( 동묘 앞 / *Leica R 35 f2.0 )
디지털 카메라
Maker | Canon | Model | Canon EOS 5D | Data Time | 2011:04:22 04:0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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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ure Time | 1/50 | ISO Speed | 400 | Exposure Bias Value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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