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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장미

허영주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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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12-01-21 04:47
  • 조회1,013
  • 댓글2
  • 총 추천16
  • 설명.


    붉은장미




    저 붉은 장미는 너무 붉다

    사철 저리 웃고 있으니

    조금은 아프다



    붉은 꽃 가운데 장미도

    더 없이 붉거늘

    차디 찬 담장에야 오죽 붉으랴



    누가 이 장미에 어울리는

    이름을 불러 줄꼬

    장미는 서럽다



    살아서 흙담이나

    싸리울에 마른 대만 남더라도

    섧지는 않을 것을...




    2012. 1. 21

    어야 씀




    홍제동 / 개미마을


    .
추천 16

댓글목록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살아있는 증거인 뜨거운 피와 호흡이 사라졌을지라도
남겨진 것에서 그 존재를 느낄 수만 있다면
그리 슬픈 일도 아니잖아요?^^

몽마르트르의 화가들이 그렇게 말을 합니다.
세상 많은 사람들의 모습 속에 내 영혼을 남겼다고....

장미 벽화, 제가 본 장미 중에 가장 멋집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큰 유방에서 봉글봉글 솟구치는 달콤한 젖내음도 나네요^^

멋진 장미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허영주님의 댓글

허영주

아마 개미마을 담장이라서
슬픈 느낌이 들었을것입니다

색감도 좋고
참 잘 그린 장미벽화인데

그 이름에 어울리는 캔버스를 차지 하였다면
아름다움만 느꼈을 것을....요^^;;;

정갈한 토담집 담장에 핀 장미를....
그리고 겨울이 왔을 마른 대를 연상해 보았습니다~

좁은 화각에서 사라진 부분을
언제나 깊은 시각으로 찾아 내어 주시는

선배님의 혜안과 다양한 사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고맙습니다~~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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