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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은 말한다

허영주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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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12-08-10 21:16
  • 조회889
  • 댓글4
  • 총 추천16
  • 설명.

    아직 나를 산이라 부르지 말라
    광대무변의 그 기운이 그날로 부터 살아 남아 내 속에서 숨쉬고 있다

    잔등에는 굳지 못한 흙더미와 방황하는 돌들이 흘러 내리고
    스치는 바람에도 부스러지는 아픈 살갖을 잡고 하늘을 올려다 소리없이 포효한다

    너희가 나를 백두[白頭]라 하고 장백[長白]이라 하고
    이름지어 다투느냐...
    민족이라 하고 국가라 하고 나를 정기의 표상으로 삼았더냐

    천년도 만년도 이렇게 모른 척 기다릴 수 있지만
    아...내일이라도 당장 내 피가 끓어 오르고 우주의 부름이 내 심장을 열면 천지가 진동하는 개벽으로
    내 살과 뼈를 솟구쳐 이 몸을 바꿀 것이다

    내 뜨거운 피는 연기를 뿜으며 적막강산에 검은 머리를 하늘로 풀어 헤치고
    기운이 똥끝에 마르도록 너희의 땅을 흔적도 없이 덮을 것이다

    그 때도 너희의 역사가 이어진다면
    나를 산이라 하던지 바다라 하던지...하늘이라 부르든지...그 이름을 다오


    [백두산 / 북파능선 / 2012. 7. 28 / 토]

    .
추천 16

댓글목록

안승국님의 댓글

안승국

현장에 와 있는듯 디테일 색감 멋집니다.. 좋은 사진 잘 보았읍니다.

조현갑님의 댓글

조현갑

평화롭게 통일되어 백두산이 중국과의

국경선이 되기를 염원할 뿐입니다!

고생하신 작품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허영주님의 댓글

허영주

인용:
원 작성회원 : 안승국
현장에 와 있는듯 디테일 색감 멋집니다.. 좋은 사진 잘 보았읍니다.



현장의 느낌을 그대로 전하고 싶어서
찍은 그대로 보정도 없이 올리고 있습니다

카메라의 빛과 어둠이 조화롭지 못하여
그 느낌을 못다 전함이 아쉽습니다

고맙습니다

허영주님의 댓글

허영주

인용:
원 작성회원 : 조현갑
평화롭게 통일되어 백두산이 중국과의

국경선이 되기를 염원할 뿐입니다!

고생하신 작품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통일조국....... ..

고맙습니다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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