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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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 진달래
조금 늦었네요
산길 험하고 바람이 찬지라
봄이라 해도
봄인 줄 몰랐습니다
그래도 허다한 꽃들이 필 때는
부끄럽지요
늦게 피었으니 바위틈에
가만히 숨죽일 뿐입니다
삼백예순 날 가운데
이래 남짓인데 안 오시면 어쩌나
언제나 실낱같은 희망은
눈물입니다
이제 당신이 오셨으니
무얼 더 바랄까요
이듬해 새봄에
인연을 따라 다시 올게요
2013. 5. 10
어야 씀
[북한산/ 숨은 벽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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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카메라
카메라 | 1V | 렌즈 | 100mm/ F2.8 macro us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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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 묵은 Centuria | 스캔 | 묵은 Centur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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