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산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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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산에 올라
세상을 바꿀
철학이 있는 듯이 심오한가
너의 그것은 소리만
고래 등 같다
신이 본다면
유치하다 하지도 않겠지
광활한 우주에
점 하나나 될 수 있으려나
너무 그러니
나도 함께 부끄러워진다
바위산에 올라
오늘도 세상을 내려다본다
2013. 5. 11
어야 씀
[북한산/ 숨은 벽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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